북고성에 감호(鑑湖)로 불리는 호수가 있다. 한자를 풀어보면 거울 감(鑑), 호수 호(湖)로 ‘거울 호수'다. 호수면이 잔잔해 옛날에 선녀가 내려뜨린 거울과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둘...

‘호랑이'의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범을 뜻하는 虎와 이리를 뜻하는 狼에 접미사가 붙어(虎+狼+이) 육식 맹수를 가리키던 것이 점차 범 대신 호랑이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본다. 불교 용어로는 ...

‘무릇 사람은 스스로 업신여긴 후에 남이 업신여기고, 집안도 반드시 스스로 망친 후에 남이 망치고, 나라도 반드시 스스로 공격한 뒤에 남이 공격한다'는 말이 있다. 맹자 이루상(離婁上) 8장, 어...

2021년의 마지막 날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올 11월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는 잠시였다. 45일 만에 다시 거리두기...

양구 해안면 DMZ펀치볼둘레길은 6·25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한반도 이색지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여건이 급속도로 퇴보하고 있지만, 철저한 비대면 원칙인 트렌드에 맞춰 운영되는 둘레길에 탐...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유명한 말을 남겼다. 1,093건의 특허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만 번의 실패 끝에 발명품 하나를 만들어 낸 일로 비아냥의 대상이 된 적도 있었...

시조문학의 거두인 월하(月河) 이태극(1913~2003년) 선생은 1953년 시조 ‘갈매기'로 문단에 나왔다. ‘시조문학'을 창간하고 한국시조작가협회의 산파 역할을 했다. 생전에 ‘꽃과 여인' 등...

올겨울 가장 추운 성탄절 한파가 26일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강원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도내 곳곳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1940∼1980년대 날씨의 가장 큰 걱정...

정선아리랑은 12월과 인연이 깊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날이 1971년 12월16일이며, 2012년 12월5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정선군은 국내외...

고려말기 1374년, 정도전은 권력 실세인 이인임으로부터 미움을 받아 33세 나이에 전라도 나주목의 거평 부곡으로 귀양을 간다. 천역(賤役)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였다. 농민들의 예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