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과 은하계 사이 떠도는 아파트 속 `늙은 소년의 방' `유년의 방' 어린 시절에 살던 방은 흙벽에 대자리가 깔려 있었다. 동쪽으로 창문이 두 개 있었는데 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밝기...

춘천 지하상가 분수대 주위에는 언제나 노인들이 모여 있다. 겨울엔 찬바람을 피할 수 있고 여름엔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쉬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파고다공원은 예부터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유...

큰 손자는 어렸을 때 자동차를 좋아하였다. 그래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장난감과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거리에 나가면 자동차의 물결에 환호하며 이쪽과 저쪽에서 지나가는 자동차의 종류와 브랜드를 거침없...

자동차·로봇과도 소통하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라 모든 물질은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의식이 에너지이다. 이 에너지는 자연 속에서 다른 것과 닿아 있어서 서로 나뉘어 교환이 된다. 흙과 ...

감정·편견·애착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라 경상자아(境上自我)라는 말이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쿨리(Cooley)가 쓰는 용어다. 모든 사람의 自我는 자신이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

조직사회에서 개인사회로 21세기는 백수들의 시대다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놀고 사는 사람을 백수라고 한다. 요즘 실업자가 너무 많다. 그래서 백수세상이 돼 가고 있다. 백수는 지금까지 정...

헐렁한 카디건을 걸치고 느릿느릿 노부부가 걸어 간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다. 남편의 머리는 눈처럼 희고 부인의 머리도 반백이다. 청춘에 만나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해로하는 것은 큰 복을 받...

가정·세상을 살리는 방법 젊은이들이여 아이를 낳자 중국의 공자는 BC 551~479년 시절 사람이다. 2006년 2월 타이베이에서 공자의 80대 종손이 태어났다고 한다. 공자 이전에는 이 집...

청춘의 만남은 뜨거움 노년의 만남은 따뜻함 연애란 이성을 만나 사랑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다. 그것이 너무도 아름다운 과정이어서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젊은이들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

거대한 공룡뼈와도 같은 플랫폼 그속에서 울리는 첼로·박수소리 빛나던 이상·뜨거운 사랑의 조각 울적한 날엔 당산역에 간다. 당산역은 원래 2호선에 속해 있는 지상역이었는데 최근 지하로 9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