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고무보트를 타고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결코 편안하고 안전한 것은 아니었다. 아마존강의 원류로 들어가는 그 물줄기들은 다갈색의 탁한 물줄기였는데 그 물속에는 위험스러운 미물들이 있...

페루 정부의 수산국장은 자기가 알기로는 아마존의 오지를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은 불과 서너 사람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다음 날 그중의 한 사람이 호텔에 도착했다. 중간 키의 깡마른 체구의 30대 사...

1934년 5월 열 명이 넘는 미국 학자가 남미 페루 이키토스에 있는 어느 호텔에 도착했다. 동식물학과 지질학 등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젊은 학자들이었는데 그들은 아마존에서도 가장 오지인 우카얄리강...

어둠이 깊어지자 코끼리들은 앞을 잘 보지 못하게 되었다. 코끼리의 눈은 밝은 대낮에도 기능이 둔했는데 깜깜해지자 거의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사자들은 그런 코끼리의 약점을 알고 야간 전투를 벌...

관심을 갖고 사태를 관찰하고 있던 바라이데이가 산림관리소 경비대원들에게 물러서라고 명령했다. 코끼리들을 응징하는 일을 사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사자들과 코끼리들의 집단 싸움이 시작되었다. 양측 모...

사자들은 모두 열 마리가 넘을 것 같았는데 거기에는 아카시아림에 사는 무리의 두목인 검은 갈기도 있었고 잡목림 무리의 두목 쪽귀도 있었다. 두 무리에서 모두 나온 것 같았다. 사자는 각기 다른 무...

늙은 암컷 코끼리가 이끄는 코끼리의 무리는 비교적 안정된 무리생활을 했다. 그들은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시원한 산림의 나무 그늘에서 편안하게 쉬었다가 날씨가 시원한 새벽이나 해질 무렵에 정해져 ...

악어들의 하마 사냥은 밤새 계속되었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이 나가 보니 강변 모래밭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고 악어들은 없었다. 그 대신 100마리가 넘을 것 같은 독수리가 아직도 남아 있는 하마...

하마의 급소는 눈과 콧등이었다. 눈을 다치면 놈들은 앞을 볼 수 없었고 콧등을 다치면 잠수를 하지 못했다. 하마는 강변에 살았으나 아가미가 아니고 허파로 숨을 쉬는 짐승이었으며 콧등에 상처를 입으...

하마들은 열서너 마리쯤 됐는데 모두 전신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들은 전날 밤 풀밭으로 상륙해 풀을 뜯어먹은 다음 강으로 돌아오다가 사자 무리의 습격을 받았다. 역시 열서너 마리쯤 되는 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