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그랬다. 산 중턱에서 대기하고 있던 인디언 사냥꾼들은 산기슭에서 중턱으로 도망 오는 카리브 무리에게 구식 단발총을 발포했다. 그러나 그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짓이었다. 도망 오...

그건 마치 옛날 동화에 나오는 거인의 나라와 소인의 나라의 싸움과 같은 것이었다. 세계에서 덩치가 가장 큰 고래를 잡으려고 소인과 같은 에스키모 사냥꾼 백 명 가까이가 출동했고 그들을 도우려고 수...

무리의 힘 ⑦ 무리를 지어 단결된 힘으로 사는 것은 야생동물들만이 아니었다. 사람들도 역시 그랬다. 브라운 교수는 알래스카 북극 바다 연안에 사는 에스키모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무리를 지...

그런 왕성한 생식활동도 바다코끼리 무리의 힘이었다. 알래스카 바다코끼리들은 매년 해변가에 사는 에스키모 사냥꾼들이나 흰곰들에 의해 사냥되어 그 수가 줄어들고 있었지만 왕성한 생식활동에 의해 그 수...

그 바다코끼리는 그날 운이 나빴던 것 같았다. 도망가려다가 흰곰에게 뒷발이 잡혀 버둥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바다코끼리가 흰곰에게 잡혀 버둥거리자 좀 전에 바위섬에서...

그래서 브라운 교수는 그날은 산기슭 침엽수림에서 카리브의 동태를 대충 조사하고 다음 날 해변가 에스키모 마을에 갔다. 그곳 에스키모 사냥꾼들과 함께 인근 바다에서 바다코끼리 사냥을 하기로 ...

알래스카에 사는 인디언들은 북극 극한지역에서 들어온 카리브들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건 에스키모들이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알래스카와 캐나다에 걸쳐 있는 광대한 툰드라(침엽수림)에...

그해 봄에 그곳을 떠나 북쪽 북극권으로 갔던 캐리브의 무리가 돌아오고 있었다. 북극권의 어둠과 추위를 피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침엽수림에 길이 있었다. 깊은 계곡이나 큰 바...

1932년 영국왕실박물관의 요원이었던 강달수(姜達洙) 포수는 박물관의 명령으로 미국 알래스카에서 근해 지역에 사는 동물들의 생태연구를 하고 있는 미국인 동물학자 브라운 교수를 도와주려고 알래스카로...

많은 이리가 쓰러졌다. 열 마리나 되는 이리가 계속 쓰러졌다. 그건 사리반 교수의 침착하고 정확한 사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리들 자신이 갖고 있는 분별없는 투쟁심 때문이기도 했다. 이리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