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겨울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이 우연한 기회에 평창의 두메산골인 대관령면 용산과 진부면 봉산을 찾게 됐다. 그가 겨울 내내 쌓인 눈으로 덮여 있는 해발 1,000여m가 넘는 발왕재를...

기미독립운동 100주년(이하 100주년) 행사에 참여하느라 오전 10시 반부터 8시간 정도 서울 광화문광장에 머물렀다. 오전 11시,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

우리네 어머니들의 자녀 사랑은 한도가 없습니다. 아마도 북한 어머니의 자식 사랑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의대를 졸업하기 직전인 1989년 서홍관 선배님이 발표한 `어여쁜 꽃씨 하나'라는...

나는 농업경제학자로서 은퇴 후 친환경 농업을 하기로 작정하고 귀농·귀촌한 4년 차 농부다. 농사를 열심히 해보고 싶었다. 살충·살균제도 천연원료를 이용한 유기약제를 일 년에 12번 정도 뿌려주고 ...

이런 상상을 해본다. 정부의 중요한 공직에 사람을 뽑는데 누가 봐도 훌륭한 경력을 가진 타 지역 사람과 비슷한 배경의 우리 지역 출향인사가 경합할 때 누구를 응원할까? 혹은 지역 주민들이 한목소리...

어린 시절의 가장 큰 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거였다. 산골마을인지라 유치원이란 게 있는 줄도 모르는 시절이었으니 어서 빨리 나이를 먹어 학교에 들어가는 게 꿈 중의 꿈이었다. ...

새해! 안팎을 두루 살펴보며 강원도를 생각한다. 드디어 국민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여행도 연 3,000만명 이상이 다녀왔다. 자동차 등록 대수도 1960년 3만대에서 2...

2018년은 남북관계의 획을 긋는 한 해였습니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그 획의 첫머리를 끌어안았고 춘천시에서 개최된 남북 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허리도 부둥켜안았습니다. 2019년에도 강원...

우리의 농촌은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줄어들고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소멸위험지수 자료가 그렇다. 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분자)를 65세 이...

요즘 도시재생은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는 흔한 단어가 됐지만 도시재생의 어려움에 관해 칼럼을 쓰는 상황에서는 법적 정의부터 찾아보는 것이 유용할 듯하다. 2013년에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