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는 수릿날로 불린다. 농민들이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여 농사를 생활의 근본으로 여긴 우리 선조들에게는 큰 의미를 지닌 날이...

요즘 우리 사회는 뜨겁다. 세월호 참사와 6·4 지방선거 등 굵직한 사건들도 연이어 일어나고, 지나가고 있다. 숨 가쁜 사건들처럼 날씨도 변덕을 부린다. 쉴 틈 없는 하루하루가 연속이다. 이번...

누가 사람은 사주팔자대로 살아간다고 했던가! 과연 그럴까. 나도 유년시절 점술가의 추억들이 있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당(書堂)에서 한문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마을에 `사주'를 잘 ...

현실 같지 않은 현실 때문에 집단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비로운 환상과 사회현실을 폭로하는 작품을 만나 마음을 다독인다. 마르케스가 쓴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얼...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강릉을 예로부터 `문향(文鄕)',`예향(藝鄕)'이라 했다. 강릉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을 지은 동봉 김시습과 최초의 한글소설을 지...

어느새 오월이다. 분명 푸르른 오월인데 세상은 을씨년스럽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시구를 올 초에 본 것 같은데 여전히 봄은 요원한 느낌이다. 너무도 끔찍한 세월호 참사 때문이리라. 지역의 ...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온다. 눈길 닿는 곳마다 펼쳐지던 아름다운 꽃들 사이로 연초록 풀잎들이 파란 그림을 그린다. 머지않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아름다운 날들을 생각하니 가슴...

승객들을 남겨두고 선장이 제일 먼저 탈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 사고 소식을 들은 첫날 기울어진 배가 떠 있고 구조되는 장면이 보였다. 그래서 승객들이 다 구조되겠지 막...

지난주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는 `강릉 경포벚꽃잔치'가 펼쳐졌다. 강원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인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호수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면서 봄꽃 축제 향연이 펼쳐졌다. ...

문화는 주로 신화나 전설, 그 안에 등장하는 영웅이나 신으로 그 기원을 삼는다. 문화의 정의를 구하는 질문에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답을 내어 놓을 수 있겠지만, 그 시작점은 신화나 영웅으로 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