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계선 청선문화예술원 이사장 |
|
지지난 연말쯤으로 기억한다. 클래식기타 연주회에 갔었는데 공연 중간쯤 아주 감동적인 프로그램이 있었다. 소개를 받고 무대로 올라오는 이들은 맹인 학생들이었다. 안내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조심스럽...
|
|
|
|
|
시인·한국동시문학회부회장 |
|
몇 해 전 터키를 다녀왔다. 터키는 로마시대의 기독교 문화와 오스만튀르크의 이슬람 문화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뛰었다. 터키의 땅은 동양에 속하지만 사람으로 치면 새끼손가락 하나 정...
|
|
|
|
|
홍인희 작가·강원대 초빙교수 |
|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쓰게된 것은 자신이 일찍이 일선 고을의 수령을 지내며 스스로 느낀 바도 있었으나 강진 땅에 유배되었을 당시 목도한 민초들의 피폐한 삶과 지방관들의 횡포에 대한 분개감이 ...
|
|
|
|
|
김호정 KTCS아카데미 책임컨설턴트·칼럼니스트 |
|
저급하고 천하며 볼품없는 것들을 가치 있는 형체로 바꿔 놓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한여름 밤의 꿈' 속 헬레나의 의기충천한 사랑도 시간이 흐르면 다툼과 불협화음 그리고 극복해야 할 것들로...
|
|
|
|
|
조성림 전 춘천문인협회장·시인 |
|
이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면 도서관 옆에 위치한 `춘천문학공원'(현재 명칭: 북한강변 문학공원) 사업이 내년 3월 안으로 입찰 발주하여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또 다른 한 의미로 문...
|
|
|
|
|
홍인희 작가·강원대 초빙교수 |
|
숭례문이 한 노인의 방화로 전소된 뒤 어렵사리 복구되는 데는 5년여가 걸렸다. 그러나 또 한번의 개탄을 불러오는 데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 복원이 마무리된 지 불과 수개월만에 부실공사의 징표가 동시...
|
|
|
|
|
김호정 KTCS아카데미 책임컨설턴트·칼럼니스트 |
|
오늘의 만남은 지나간 만남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 내밀어 잡은 손길과 웃음 짓는 표정에 익숙해진 사랑 표현이 있다. 나의 사랑방식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 혹 떠나간 사...
|
|
|
|
|
홍인희 강원대 초빙교수·작가 |
|
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미국의 세계적인 음악학교인 줄리아드로 유학 갔다가 30여 년째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포다.
나이 들어 매년 서너 달씩 한국에 머무르면서 조국의 산하를 둘러보는...
|
|
|
|
|
|
나는 지금 새벽 2시에 깨어있다. 이 시각에 밤과 가등과 몇몇 집안의 불빛과 숱한 별들과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가 시야에 전부다. 태양은 늘 그렇듯 무섭도록 준엄하게 떠올랐다가는 또 정확하게 ...
|
|
|
|
|
김호정 칼럼니스트 |
|
아들의 카톡 창을 내내 빛내주던 여자 친구의 사진이 내려졌습니다. 빈자리엔 회색의 그림자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빈창을 보고 있으니 아들의 이별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각자의 얼굴을 교환하였던 애정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