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삼 2011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 |
|
아이들 놀이 중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란 것이 있다. 술래가 눈을 감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면 그 순간을 이용해 움직이는 모습을 들키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술래에게 다가가는 놀이인...
|
|
|
|
|
신성열 화가·철학박사 |
|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밤하늘 보기 힘들다고 말했던가. 지난 연말과 연초 미술관과 갤러리는 토기 이야기로 넘쳐났다. 더불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주요 상업 공간에도 토끼들은 넘쳐났다. 2011년은 신...
|
|
|
|
|
|
신묘년 새해를 맞으며 영롱한 빛깔의 꿈을 꾸었다. 짧은 기간 많은 시련을 겪었다. 직간접적 영향을 준 사건·사고들, 미처 경험하지 못한 무게로 경악했다. 안동에서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번지며, 축산...
|
|
|
|
|
|
나는 화로에 구워 먹는 숯불구이를 좋아한다. 숯불이 가득한 화로 위에 석쇠를 얹어놓고 고기를 구우면 자작거리는 소리와 고소하게 익는 냄새가 청각과 후각을 자극했다. 입맛은 그럴수록 더욱 당겼다. ...
|
|
|
|
|
|
한 사내가 드러난 나무뿌리에 걸려 엎어졌다. 일어서는 사내의 얼굴 한 쪽엔 굵은 천일염 같은 모래가 몇 개 박혀 있었고 긁힌 상처로 핏물이 배어 나왔다. 머리와 가슴엔 마른 가랑잎이 붙어 있었다....
|
|
|
|
|
|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때로는 우리의 현주소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문화시설에서 때로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현재를 보게 된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1980년대 초...
|
|
|
|
|
|
강원아트페어가 `강원의 美 - 더 가까이, 더 멀리'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주 참여작가(48명)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원아트페어(GAF)가 다른 아트페어들과 구별...
|
|
|
|
|
현상언 시인·공학박사 |
|
새는 2개의 다리를 달고 있다. 단 둘뿐이다. 그래서 `2'라는 숫자에는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 있고 연인을 뜻한다. 새는 부족한 2개의 다리를 대신하려고 한 쌍의 날개를 달고 있다. 날개 없이 세...
|
|
|
|
|
최백순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자 |
|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은 보이는 곳에 속옷을 너는 것처럼 쑥스런 일이다. 딸애는 꿈이 많아서 물을 때마다 바뀐다. 경찰 의사 탐험가 화가 소설가란 속옷이 수없이 펄럭거린다. 자신의 미래는 바쁠...
|
|
|
|
|
김병호 도미술협회장 |
|
지난주, 몇 해 전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던 폴 투르니에의 `고통보다 깊은'이라는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내가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일명 `남격'이라 불리는 `남자의 자...
|
|
|
|